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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호텔

태안 공간1994 펜션 RETRO D 다녀왔어요!

by 놀고먹는 한량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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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펜션 공간1994

 

RETRO D 실제 방문 후기예요


 

이번 여행은 뭔가에 홀린 듯

정말 갑작스럽게 이뤄졌어요.

1박은 뭔가 아쉬워서 2박 3일로 계획하고 야x자 어플로 폭풍 검색!

제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곳은

'공간1994 펜션'

 

공간1994로 선택한 이유
- 1박에 10만원 이하
- 리뷰가 나쁘지 않은 곳

 

예약 가능한 날짜에 한하여

위 조건에 부합하는 곳은

공간1994 뿐이었어요.

 

일요일이라 가는 방향에 차도 막히지 않고 날씨도 우리를 환영하는 듯 너무나 화창해서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했어요.

 

 

1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펜션.

위치가 도로 바로 옆이라 찾기 어렵지 않고 들어가는 입구도 넓어

초보 운전자도 쉽게 방문할 수 있어요.

 

 

펜션 단지가 아니기 때문에 언덕을 올라가면 바로 공간1994 펜션을 만날 수 있어요.

 

바닥에 줄로 주차칸이 나눠져 있으니 이곳에 주차하면 되고,

펜션에 연락해서 안내받으면 돼요.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함)

 

위 사진에 보이는 곳 왼쪽부터 RETRO A, B, 관리동이에요.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제가 오늘 머물 D방이 있는 곳이고, 길을 따라 들어가면

카페, 수영장, 사랑의 자물쇠,

바다 뷰, 야외 테라스가 있어요.

 

 

건너편에는 갯벌이 보여요.

바다 뷰인데 아쉽게도 제가 볼 때는 갯벌이었어요.

 

낮에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내려서

조용히 멍 때리고 사색을 즐기기 좋아요

 

공간1994의 진짜는 밤에 봐야 한다는 사실!

끝까지 봐주세요!

 

 

카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들어가 보시면 이게 진짜 레트로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마치 영화 세트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보통 펜션 오면 DSLR 안 가지고 다니는데 이번엔 왠지 가지고 오고 싶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어요.

막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공간이었어요.

 

 

커피머신, 정수기, 옆에는 제빙기까지 준비되어있었어요.

 

 

대충 외부를 둘러봤으니

이제 방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곳이 RETRO C~H 가 모여있는 건물이고, 제가 예약한 D방은 계단 아래로 내려가야 해요

 

 

항상 펜션에 오면 처음 방 문을 열 때가 가장 설레는 순간인 것 같아요. 이름처럼 레트로 할지 기대가 됐어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모습!

가끔 펜션 예약 어플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가 조금 다른 경우가 있는데 공간1994는 딱 그대로예요.

인테리어가 레트로 그 자체!

 

 

방에 들어오니 미리 제습기가 틀어져있어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아직은 더운 날씨라 바로 에어컨을 틀었어요.

침대가 편해서 잠들기 좋았고 침구 상태는 최상이었어요.

 

(방 열쇠, 에어컨 리모컨은 화장대 위에 있음)

 

방에 들어오니 음악이 틀어져있었는데 저기 보이는 귀여운 스피커에서 나오는 거였어요.

레트로 한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음악 선곡 센스가 완전!!!

 

"멀티탭은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장대에 보면 즐길거리 안내문과 방명록이 있어요.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방명록을 다양하게 작성해놓아서 읽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저는 깜빡하고 작성 못 하고 나옴 ㅠㅠ

 

 

카세트 테이프며 벽에 붙은 포스터며 어디서 전부 구하신 건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옷을 걸어 둘 공간이 충분히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여유분의 휴지가 함께 있어요. 수건도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안 챙겨 오셔도 돼요

 

 

부엌 한 번 살펴볼게요.

인덕션 1구, 각종 식기도구

그리고 전자레인지가 있어요.

 

 

펜션에서 머물 동안 먹을 음식을 미리 사 온다면 부족할 것이 없지만

바베큐를 하거나 요리를 할 경우 부족한 것들이 있어요.

 

넓은 그릇은 따로 챙겨 오시는 것이 좋고, 인덕션 2구가 필요한 요리는 불가능해요

 

 

다음은 화장실이에요.

아주 깔끔하게 청소되어있어서

불편함 없이 사용했어요.

물 수압도 약하지 않아요.

'쎄요' 그래서 좋아요

 

 

짐 풀고 방 구경은 어느 정도 했으니 슬슬 바베큐를 준비해야죠!

 

바베큐 신청은 안내받으시겠지만

30분 전에 미리 펜션에 연락하면 되고,

 

금액은 2만원이에요

 

요청드린 시간에 딱 맞춰 갖다 주셨어요

 

 

바베큐는 간단하게 미박삼겹살이랑

소세지/버섯/양파/라면 이렇게 준비해왔어요.

 

술은 요즘 보드카에 빠져서

칵테일 만들어 먹었네요.

 

바닷가 바로 앞이어서 그런지

태풍의 영향이었는지

바람이 꽤 불었는데

 

가벼운 것들 날아가고 숯 가루 휘날려서 고기랑 소세지에 다 묻고ㅠㅠ

바람 불면 웬만하면 바베큐는 참으시길 추천드려요.

 

 

밤이 되면 꼭 나와 보세요.

제가 왜 공간1994는

밤에 봐야 한다고 한지 아실 거예요.

 

카페에 보드게임은 바베큐파티 후 저녁시간 보내는데 너무 유용했어요!

 

 

입구 쪽에도 조명이 있긴 한데

혼자 나가면 좀 무서울 것 같지만, 담력 체험 좋아하시면 나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태안 맛집 추천

 

펜션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칼국수집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요.

맛있게 잘하는 집이라 소개해드려요.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요.

 

 

바지락 칼국수 하나

들깨칼국수 하나요~!

 

 

아주 괜찮은 초이스였어요. 바지락 칼국수는 아주 시원하며 감칠맛 났고, 들깨칼국수는 진~하니 고소했어요.

 

매장 문을 열어놔서 스며들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먹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어요.

 

김치도 정말 맛있었는데 알고 보니 가게에서 직접 담그시더라고요.

 

칼국수 좋아하시면 이 집 강추합니다!


 

여기까지 태안 공간1994 펜션 RETRO D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재방문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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